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의 고성능 'N' 모델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N 배지를 달고 나오는 최초의 전기차로 출시 전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5일(현지 시간) 미국 자동차 매체 카버즈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주행 중인 아이오닉 N 테스트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차량은 위장 필름으로 차체 전체를 꼼꼼하게 둘러놓은 모습이다. 하지만 특유의 디자인 덕분에 이 차가 아이오닉 5임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자세히 보면 일반 모델과는 다른 'N'만의 차별화된 특성이 여럿 눈에 띈다.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차이는 휠 디자인이다. 전비 향상을 위해 휠 면적 대부분이 막혀있는 일반 모델과 달리, 아이오닉 5 N은 뻥 뚫린 휠을 사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안에는 큼직한 브레이크 캘리퍼가 들어가 있다.

앞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도 한층 더 크게 설계됐다. 일반 모델의 경우 상황에 따라 이 흡입구가 열렸다 닫히며 전비를 높이는데, 아이오닉 5 N은 그러한 장치 없이 더욱 넓어진 공기 흡입구가 장착돼 있다.

그 외 이번 사진에서는 확인할 수 없지만, 실내에도 버킷 시트와 N 전용 운전대 등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들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대다수 외신들은 EV6의 고성능 모델 'GT'와 성능이 비슷하거나 좀 더 강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V6 GT의 경우 최고 출력 584마력, 최대 토크 75.5kgf.m의 고성능 듀얼 모터가 탑재돼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5초 만에 도달하는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77.4kWh다.

언제 출시될지 역시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에서 내년 초에 정식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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