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머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맥라렌 F1이라는 전설적인 모델을 낳은 고든 머레이가 V12 슈퍼카 T.33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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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든 머레이가 2017년 설립한 고든 머레이 오토모티브(이하, GMA)는 T.50의 후속 모델인 ‘T.33’을 오는 27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든 머레이는 1980년대 후반 맥라렌 F1팀의 황금기를 이끈 아일톤 세나의 ‘MP4/5B’ 머신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중에게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총 106대만 생산된 ‘맥라렌 F1’ 설계자로 더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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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A에 따르면 T.33 슈퍼카는 작년에 공개된 T.50의 트랙 버전 T.50s 니키 라우다(Niki Lauda)와 같은 파생 모델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다. F1 머신처럼 운전석이 센터에 있고 강한 다운포스를 만들기 위해 리어 부분에 팬이 장착된 T.50의 특징은 사라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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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T.50에 탑재되는 3.9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이 유력하고 미션은 수동변속기와 패들 시프트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섀시는 탄소섬유 모노코크 대신 GMA의 아이스트림(iStream) 기술로 새롭게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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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33은 영국 서리(Surrey) 윈들샴(Windleshma)에서 100대 이하로 소량 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T.50의 300만 달러(약 36억)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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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머레이는 “우리 슈퍼카가 영국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T.50은 맥라렌 F1의 정신을 계승한 모델로 3.9리터 V12 자연흡기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659마력(PS), 최대토크 45.8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7초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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