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슈퍼 SUV 우루스의 더욱 강력한 버전을 내놨다. 엔진 출력도 높이고 외관도 더욱 강력해진 우루스 퍼포만테를 출시 현장에서 만나봤다.

서울 한강 공원 가빛섬에 마련된 신차 발표 행사장. 무대 한편에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색상인 노란색 우루스 퍼포만테 한대가 자리하고 있다.

먼저 프란체스코 스카르다오니 람보르기니 아시아태평양 총괄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는 작년 글로벌 판매의 61%를 우루스가 차지했을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8번째로 람보르기니가 많이 팔리는 나라”라는 점을 강조하며, 특히 우루스에 대해서 “한국 고객들의 니즈에 맞고 디자인에 대한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전동화 계획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스카르다오니 총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의 순수 전기 모델은 2028년에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퍼포만테는 우루스 기본 모델에 비해 엔진 출력이 16마력 상승, 최고 출력 666마력을 자랑한다.

후드를 비롯한 차체 주요 부위에 카본 파이버 소재를 적용해 47kg 감량 효과를 가져온 덕분에 1마력당 3.2kg이라는 동급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중량대 출력비를 실현했다.

높아진 출력에 런치 컨트롤까지 적용되면서 제로백은 3.3초로 단축됐다.

차체를 20mm 낮춘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디자인의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해 후면부의 다운포스를 38%나 증가시키면서 코너링 성능을 극대화했다.

기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더욱 스포츠카다운 신속한 변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스포츠카의 상징인 알칸타라 소재를 아낌없이 적용했다. 곳곳에 박힌 노란색 스티치들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하는 듯하다.

우루스 퍼포만테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3억 원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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