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최신 전기 세단 i7 앞모습이 정식 공개를 며칠 앞두고 유출된 가운데, 뒷모습까지 추가 유출됐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국내외 할 것 없이 부정적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해외 유명 자동차 포토그래퍼들의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는 i7의 뒷모습은 기존 7시리즈와는 꽤나 다른 모습이다.

현행 7시리즈(6세대 페이스리프트) 뒷모습은 날카로운 L자 형태 테일램프와, 좌우 램프를 연결하는 LED 라인·크롬바 조합으로 이뤄져 있다.

현행 7시리즈
현행 7시리즈

이같은 구성은 7시리즈가 최근 몇 년 동안 유지해온 전통이기도 하다. 6세대 전기형 모델과 5세대 전기·후기형 모델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모두 L자 테일램프·크롬바 조합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위에서부터 6세대 전기형, 5세대 후기형, 5세대 전기형 7시리즈
위에서부터 6세대 전기형, 5세대 후기형, 5세대 전기형 7시리즈

그러나 7세대 풀체인지 모델인 i7은 전혀 새로운 방식을 채택했다. 테일램프가 매우 가늘고 길게 디자인돼 있으며, 좌우 램프를 잇던 크롬바도 사라졌다.

테일램프를 자세히 보면 가장자리가 살짝 위로 솟아 L자 느낌이 나긴 하는데, 그 정도가 크지 않아 볼륨감은 다소 부족해 보인다. 전반적으로 기존 7시리즈보다는 X4나 iX에 더 가까워 보이는 모습이다.

위에서부터 iX, X4
위에서부터 iX, X4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크게 달라진 i7의 뒷모습에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해외 누리꾼들은 '알파 로메오 159?', '존재감이 전혀 없다', '끔찍하다', '디자이너를 해고하라', 'BMW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국내 커뮤니티에서도 '뒷면이 심각하게 성의 없는 듯', '혹시 포토샵 아닐까요', '중국차인줄'과 같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한편 BMW 신형 7시리즈와 i7은 오는 20일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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